日 오에노동물원 쌍둥이 판다 첫공개...348배 경쟁률, 경제효과 3181억원
상태바
日 오에노동물원 쌍둥이 판다 첫공개...348배 경쟁률, 경제효과 3181억원
  • 이태문
  • 승인 2022.01.13 0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도쿄의 우에노 동물원(上野動物園)에 새로운 명물 쌍둥이 판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우에노 동물원은 12일 지난해 6월 태어난 약 6개월 된 쌍둥이 판다 '샤오샤오(수컷)'와 '레이레이(암컷)' 를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동물원은 휴원 상태지만 이날부터 사흘간 특별 공개를 실시한 것이다. 1명당 관람시간은 약 1분간으로 첫날 추첨으로 당첨된 817명이 쌍둥이 판다에 환호했다.

우에노 동물원에선 총 5마리 새끼 판다가 태어났지만 쌍둥이는 처음으로 일반 공모로 이름을 얻은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태어나자마자 일본 국민들의 큰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하루 1080명으로 한정한 이번 판다 공개에 12일은 36만2688명(335배), 13일 36만5201명(338배), 14일 40만329명(370배)이 응모해 사흘간 112만8218명으로 348배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쌍둥이의 누이 격인 앞서 '샹샹'의 일반 공개 경쟁률 144배보다 2배 이상 늘어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우에노 관광연맹의 이사장은 "판다가 일본에 처음으로 온 지난 1972년 이래의 뜨거운 열기"라며 지역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었다.

경제전문가는 쌍둥이 판다의 공개로 1년간 경제효과가 약 308억엔(318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샹샹'의 경제효과 약 268억엔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우에노 동물원 관계자는 15일 이후의 공개에 대해서 "재개할 경우 다시 추첨할 예정이지만, 동물원의 재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쿄도와 상의해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