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생산 1위 카자흐스탄 시위로 26명 사망, 3천여명 구속...불안 속 가격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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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생산 1위 카자흐스탄 시위로 26명 사망, 3천여명 구속...불안 속 가격 치솟아 
  • 이태문
  • 승인 2022.01.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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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시작된 카자흐스탄 대규모 시위 사태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우라늄 가격도 치솟고 있다.

타스통신은 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서 무장 시위대와 진압 군경 간에 충돌로 시위 참가자 26명이 사망했으며, 3000명 이상이 구속됐다고 전했다.

또한, 전날인 6일 카자흐스탄 내무부(경찰)는 "질서 확보 과정에서 18명의 보안요원이 숨지고, 748명의 경찰과 국가근위대 소속 군인들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시위의 원인은 하루 사이에 두 배 가까이 급등한 LPG 가격 인상이지만, 배경에는 연간 물가상승률 최고 9%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일자리 부족과 빈부격차 등에 따른 생활고가 있다.

여기다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 세력의 장기 집권과 부정부패에 대한 누적된 불만도 함께 터진 것이다.

한편, 전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40%를 책임지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시위로 인해 파운드당 우라늄 가격이 지난 5일 하루 만에 8% 가까이 치솟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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