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일희일비 안해…나라 구하자는 생각 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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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율 일희일비 안해…나라 구하자는 생각 밖에 없어"
  • 김상록
  • 승인 2022.01.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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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7일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최근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나타내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서 변수로 떠올랐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충청남도 천안시 국립 망향의 동산을 방문해 고 김복동 할머니와 김학순 할머니 등의 묘소에 헌화했다.

그는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현재 지지율 추이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환경이 얼마나 급박한가, 그리고 지금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그것에 대한 제 생각을 국민께 정확하게 알려드리고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해서 나라를 구하자는 생각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에 정말로 필요한 것은 미국과 중국 간의 신냉전, 그 틈바구니 속에서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 무엇인가. 앞으로 우리가 도대체 무엇을 가지고 일자리를 만들고 먹고 살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이 이번 대선의 중심 화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선 경쟁이 이러한 주제로 각 후보들이 가진 생각들을 비교해 보고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의미 있는 대선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 측의 단일화 요구에 응할 의향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어제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 주제로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 있다고 했는데 기존에 단일화는 없다는 생각이 바뀐건가라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 정치인이 만나자는 요청이 오면 누구라도 못 만날 이유는 없다는 원론적인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지금은 자신의 비전을 가지고 국민들의 평가를 받아야 할 때이다. 겸허하게 묵묵하게 제가 갈 길을 가겠다"고 답했다.

앞서 안 후보는 오전에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동물보호단체 '위액트' 남양주 대피소에서 '안철수를 팝니다' 철수마켓의 일환으로 구조된 강아지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했다.

그는 동물 진료 및 검진과정을 참관한 뒤 "가벼운 마음으로 돌보러 왔는데, 잔혹한 현실을 직면하니 ‘사람이 참 잔인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안철수 캠프 제공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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