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대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설 물가 안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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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대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설 물가 안정 총력
  • 민병권
  • 승인 2022.01.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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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 물가 안정 총력...역대 최대 규모 물량 공급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부, 설 물가 안정 총력...역대 최대 물량 공급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부가 설을 앞두고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 무, 사과, 소고기 등 1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집중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 등 전국 2000여개 유통망이 참여하는 소비쿠폰 할인행사도 벌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농축산물 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김장수요(배추·무)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다가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수요감소 등으로 지난달 이후로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축산물의 경우 평년 대비 공급 여력은 많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등에 따른 불안심리와 가정소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다소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10일부터 단계적으로 10대 성수품인 배추, 무, 사과, 배, 밤, 대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을 총 13만 4000톤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성수기 역대 최대 공급물량이며 공급기간도 기존의 2주에서 3주로 확대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성수품을 중심으로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지원하고 사용 한도를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높인다.

소비쿠폰 할인행사에는 대형마트뿐 아니라 중소형 마트 등 전국 2195개 유통망이 참여할 예정이다.

농·축협에서는 제수용품, 과일·한우 선물꾸러미 등을 10~30% 할인 판매하고 산림조합과 임업진흥원은 밤, 대추, 잣, 버섯 등 임산물에 대한 온오프라인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한우·한돈자조금은 한우 불고기·국거리, 돼지 삼겹살 등 제수용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소비자의 성수품 구매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로컬푸드직매장 551곳, 오프라인 장터 바로마켓, 내고향 장터 등 30곳을 개설하고 10~3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정책브리핑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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