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이준석, 36살 가면 쓰고 '2030팔이'하는 사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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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이준석, 36살 가면 쓰고 '2030팔이'하는 사기꾼"
  • 김상록
  • 승인 2022.01.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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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36살의 가면을 쓰고 '2030팔이'를 하는 대국민 사깃꾼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전 전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이준석은 겉만 30대, 그 속은 닳은 대로 닳아빠진 너덜너덜한 김종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준석은) 2030이 가진 순정 그런 것 없다. 불의를 보며 직진하는 순수함 그런 것 없다. 당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인내심 없다"며 "정의로움 그런 것은 아예 없다. 그렇다면 이준석은 '2030 젊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아는 2030들. '2030의 심장이 없는 이준석'이라고 손절했다. 당 대표로서 그의 심장은 이제 곧 멈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과거 이 대표와의 일화도 떠올렸다. 그는 "(이준석은) 26살때 '박근혜키즈'로 들어왔다. 그 다음날 방송에서 만났는데 MC가 '전여옥 의원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배신자죠!' 이렇게 답하더라"며 "끝나자마자 저에게 달려와서 '의원님 제가 점심 한번 모시게 시간 내주세요'라며 90도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전 전 의원은 "그 순간 가벼운 현기증을 느꼈다. '여의도에서 수십년을 오간 노중진'의원들도 하기 어려운 행태를 이 26살짜리가? 그 아이의 머릿속에 노회한 '여의도공식'이 탑재돼있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의 탄핵을 제안했다. 이후 오후에 열리는 의원총회를 속개해 당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계속 취합하고 이 자리에 이 대표의 참석을 요청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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