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나' 아닌 '가족' 뜬다"...G마켓, 올 쇼핑 키워드 ‘팸잼’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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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나' 아닌 '가족' 뜬다"...G마켓, 올 쇼핑 키워드 ‘팸잼’ 제안
  • 박주범
  • 승인 2022.01.06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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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인기를 끌던 ‘욜로’ 트렌드를 대신해 2022년에는 가족 안에서 행복과 재미를 찾는 경향이 주목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G마켓과 옥션은 2022년 온라인 쇼핑키워드로 ‘팸잼(Fam-Zam)’을 제안했다. 가족(Family)과 시간을 보내면서 느끼는 ‘재미(Zam)’와 ‘편의’를 우선시 하는 소비심리를 반영한 키워드다. 코로나19로 다른 때보다 외부활동이나 만남에 제약이 생기면서 소비 트렌드 역시 가족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우선 가족 구성원이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각종 프리미엄 가전이 지난해에 이어 특수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식기세척기는 지난 2021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2% 늘어났다. 로봇청소기도 지난해 판매 신장률이 전년 대비 23% 올랐으며, 침구청소기(24%), 의류건조기(12%) 양문형 대형냉장고(19%) 등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편리한 ‘홈쿡’을 위한 프리미엄 인덕션(52%), 홈카페를 완성시켜줄 에스프레소머신(15%)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집에 대한 투자도 활발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도배, 중문 및 싱크대 설치 등과 같은 시공인테리어가 2020년 대비 44% 늘어났다. 조명기구(20%), 정원/원예용품(35%), 식탁/테이블(15%) 등도 두 자리 수 이상 더 판매됐다.

외부활동 제약으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터/스크린, 사운드바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와 16% 증가했다. 피로를 풀며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안마의자도 동기간에 35% 판매량이 늘었다. 노래방기기, 조래방조명/미러볼 역시 각 18%, 31%나 더 판매됐다.

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욜로의 의미가 개인에서 가족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는 나를 위한 쇼핑을 너머 가족의 행복까지 도모 할 수 있는 소비행태가 더욱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G마켓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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