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고 송구스럽게 생각…상당부분 회수될 수 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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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고 송구스럽게 생각…상당부분 회수될 수 있을것"
  • 김상록
  • 승인 2022.01.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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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업체 오스템임플란트가 직원의 횡령사고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이사는 5일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12월 31일 피해사실을 확인한 즉시 경찰에 고발했으며, 경찰에서는 1월 3일 법원의 영장 발부와 동시에 총력 수사에 착수했다"고 했다.

이어 "횡령금액 회수 활동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횡령금액의 상당부분은 회수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횡령금액 1880억원을 모두 손실 처리할 경우 당기 순이익은 수백억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횡령 금액의 상당 부분은 회수될 것이므로 실제 손실금액은 1880억원이 아닌 수백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횡령금액이 반환되는대로 당기순이익은 반환금액만큼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9월 말 공시 기준으로 횡령금액을 제외하고도 1000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도 1400억원에 달해 2400억원 이상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자사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은 3일 이후 거래 정지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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