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늘부로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겠다"며 "국회의원들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매머드라 불렸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금까지 선거 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바로잡겠다"면서 "저와 가까운 분들이 선대위에 영향을 미친다는 국민들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그런 걱정을 끼치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새 선거대책본부장에 권영세 의원이 맡을 예정이라고 했다. 4선인 권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용산구(당시 미래통합당)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현재 윤 후보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다.
권한일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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