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교수 "오미크론 우세종되면 거리두기 해도 확진자 2~3배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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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교수 "오미크론 우세종되면 거리두기 해도 확진자 2~3배 늘어나"
  • 김상록
  • 승인 2022.01.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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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재갑 한림대학교 교수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다면 지금과 같은 같은 거리 두기를 하더라도 2배에서 3배 정도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4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어제 질병관리청도 1월 말이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거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1월 말이나 2월 초쯤 KIST에서 시뮬레이션한 것처럼 만 명대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겠다. 이런 상황을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왜냐하면 전파력의 수준 정도가 델타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라며 "우리가 준비가 잘 안 돼 있는 측면들이 있다. 위중증 환자에 대해 델타 때는 어느 정도 준비를 했는데 (오미크론 관련) 경증, 중등증 환자의 확산, 폭발적인 증가에 대한 준비가 됐느냐에 대해 우려가 되는 측면들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국내 오미크론 확산세에 대해 "전체 검출률이 지난주에 한 8% 정도까지 올라가기는 했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확산이 더디다. 우리나라가 오미크론이 막 유입될 때 거리 두기를 강화하지 않았나. 그러면서 지역사회 감염 자체가 줄다 보니까 오미크론의 확산도 어느 정도 지금 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소아청소년 접종률이 많이 올라갔다. 일단 1차 접종 마친 경우도 70%가 넘어선 상황"이라며 "학부모님들께서 망설이다가 접종에 많이 동참해 주신 부분들 때문에 다행으로 여기고 있고 예방접종이 충분히 이루어지는 연령대의 감염자도 숫자가 줄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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