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디지털 전환 최우선 가치…금융 경계 넘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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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디지털 전환 최우선 가치…금융 경계 넘어서야"
  • 김상록
  • 승인 2022.01.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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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그룹 제공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이 3일 디지털 전환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원점에서 우리의 역량을 다시금 설계하고, 전사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의 경계를 넘어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구호의 나열로 그칠 것이 아니라, 그룹의 디지털 핵심기반부터 재설계하여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한 주요 기술의 내재화, 우수한 인재의 육성과 확보, 이를 뒷받침할 조직과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것이 선행되어야 외부의 역량 있는 기업들과의 제휴나 투자를 통한 하나금융그룹이 선도하는 개방형 생태계의 완성도 가능하며, 그룹의 플랫폼 비즈니스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리딩 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 또한 변화해야 한다. 이제 글로벌 시장에는 은행 뿐만 아니라 전 그룹사가 협업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찾아서 디지털로 무장하여 함께 진출해야 한다"며 "성장동력 다변화를 위한 외부와의 전략적 제휴 및 투자와 글로벌 IB채널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지금 우리의 핵심역량은 개인금융, 기업금융, WM, IB 등 금융의 전통적인 영역에 대부분 국한되어 있다. 때문에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은 더욱 강화하여 금융의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이를 토대로 금융의 경계를 넘어 디지털과 글로벌로 나아가는 여정을 지속한다면 하나금융그룹의 미래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2022년 올 한해가 금융의 경계를 넘어 도약하는 하나금융그룹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강점의 레벨업', '디지털 퍼스트', '리딩 글로벌'로 다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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