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대본, 주간 위험도 수도권 '매우높음' 비수도권 '중간'...오미크론 우세종화 가능성↑[코로나19,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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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대본, 주간 위험도 수도권 '매우높음' 비수도권 '중간'...오미크론 우세종화 가능성↑[코로나19, 3일]
  • 민병권
  • 승인 2022.01.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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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독려
방역 당국,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독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12월 5주차(12.26~1.1) 주간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수도권은 '매우높음'을 유지했고, 비수도권은 2주 연속 하향해 '중간'으로 분석했다고 3일 밝혔다. 

주차별 코로나 위험도 평가 지표
주차별 코로나 위험도 평가 지표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신규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고, 병상가동률이 2주 연속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방역지표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다만 일일 재원 위중증 환자는 지난주보다 상승해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감염재생산지수는 12월 4주차 0.98에서 5주차에는 0.86으로 감소했다. 1주간 일평균 발생률도 수도권은 26.1% 감소했으며 비수도권은 17.9% 감소했다. 

방대본은 3차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미 접종 확진군'에 비해 '3차접종 후 확진군'에서 중증(사망 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3.6% 낮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했다. 

방대본은 이날부터 시행한 방역패스에 대해 접종증명 유효기간을 적용하기로 했다. 계도기간은 오는 9일까지다.

방역패스 효력은 2차 접종 후 14일 경과 시점부터 180일간 유효하며 3차 접종자는 접종 즉시 효력이 인정된다.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QR코드 스캔시 완료자는 '접종완료자 입니다'라는 음성안내가 나오고 미완료자의 경우 '딩동'의 별도 알림음이 발생한다.

18세 이하(’04.1.1. 이후 출생)는 별도 확인서 없이 육안으로 18세 이하임을 알 수 있는 경우 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 신분증 제시를 요구할 수 있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재원 위중증 환자 증가에도 병상 확충으로 인해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2주 연속 감소하였다.

수도권은 12월 4주차 85.5%에서 5주차에는 75.2%로 10.3%p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68.8%에서 66.1%로 2.7%p 감소했다. 

방역 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 비율은 2주 연속 감소했고 수도권의 경우 11월 4주 이후 처음 100% 미만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일일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상승세가 지속돼 12월 29일에 1151명으로 역대 최다 발생을 기록했다. 방대본은 최근 신규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고 있어 향후에는 위중증 환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대본이 3일 발표한 신규 집단발생은 총 31건으로 교육시설 20건, 의료기관/요양시설 3건, 다중이용시설(목욕탕, 시장 등) 3건 등이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국내 발생 경우 델타형 변이가 96.0%(6253건)로 대다수이고, 오미크론 변이는 4.0%(258건) 확인됐으나, 해외유입은 오미크론 변이(69.5%, 357건)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속 상승해 12월 5주 8.8%를 기록해 국내에서도 곧 우세종화 될 것으로 방역 당국은 분석했다. 

이에 정부는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될 경우 경증 및 중증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확진자 증가시 위중증 환자도 증가할 우려가 있어 의료‧방역 등 분야별 종합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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