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삿포로시 IOC와 2030년 동계 올림픽 유치 협의...내정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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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삿포로시 IOC와 2030년 동계 올림픽 유치 협의...내정 가능성 높아
  • 이태문
  • 승인 2022.01.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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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유치를 추진하는 일본 삿포로(札幌)시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일본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향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의 일정 등에 대해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삿포로시는 개최 실적과 운영 능력의 평가에서 높이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엄청난 개최 비용 때문에 주요 후보 도시의 유치 열기가 식은 상황이어서 사실상 개최지 내정의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주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되고 있다.

1972년 동계올림픽을 치른 삿포로시는 2018년 9월 발생한 홋카이도 지진으로 2026년 대회 유치를 포기한 뒤 2030년 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삿포로시 유치가 정식 결정되면 1972년 삿포로대회, 1998년 나가노(長野) 대회에 이어 세 번째 동계올림픽이 된다.

한편, IOC가 삿포로시 개최안을 구체화하는 시기는 올 여름에서 겨울경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앞서 삿포로시는 3월에 홋카이도(北海道) 전 주민을 대상으로 대회 유치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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