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다자대결 여론조사 5곳서 尹 따돌려' 최대격차 12.0%p...安 6~9% 견조한 상승세 [대선 D-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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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다자대결 여론조사 5곳서 尹 따돌려' 최대격차 12.0%p...安 6~9% 견조한 상승세 [대선 D-66]
  • 민병권
  • 승인 2022.01.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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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 이 후보 우세 결과 잇따라
최근 여론조사 이 후보 우세 결과 잇따라...

국내 여론조사 기관 5곳에서 조사한 다자대결 후보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곳의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우세했다. 최대 지지율 격차는 12.0%p에 달했다. 나머지 한 건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주목할 점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상승 흐름을 견조하게 유지했다는 점이다.

앞서, 안 후보는 세계일보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10.3%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추출)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39.3%, 윤석열 후보는 27.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를 넘어선 12.0%p였다. 이어 안 후보는 8.1%,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2%의 지지율을 보였다. '없다'(11.8%)와 '모름·무응답'(6.2%)을 합한 부동층 비율은 18%였다.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52%, 윤 후보가 29%의 결과가 나와 최근 불거진 윤 후보의 각종 의혹과 가족 리스크, 당내 갈등 등이 여론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정치계는 분석했다.

MBC의뢰로 코리아리서치가 조사(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으로 조사)한 지지율 결과에서도 이 후보는 38.5%, 윤 후보는 28.4%의 지지율을 보여 두 후보 간, 격차(10.1%)는 오차범위(±3.1%포인트)를 넘어섰다. 안 후보는 8.4% 지지율을 얻었고 심 후보는 4.0%였다.

CBS 의뢰로 이뤄진 서던포스트 여론조사 결과도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조사(100% 무선전화면접)한 결과 이 후보는 35.7%, 윤 후보 25.2%로, 격차(10.5%포인트)는 오차범위(±3.1%포인트)를 넘어섰다.

한국일보 의뢰 한국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30일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 후보(34.3%)는 윤 후보(28.7%)를 5.6%p로 앞섰다. 이어 안 후보는 9.0%, 심 후보는 4.5%였다.

후보의 비호감도를 묻는 말에서는 '느낌이 나빠지고 있다'는 응답은 윤 후보가 50.4%, 이 후보가 33.8%를 기록해 윤 후보의 각종 리스크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보수 야권 연합을 통한 후보 단일화 찬·반 질문에는 찬성이 42.6%, 반대가 46.2%로 야권 연합에 대한 여론이 팽팽하게 갈린 모습을 보였다. 

SBS의뢰 넥스트리서치가 조사한 결과도 오차범위 밖 이 후보의 '승(勝)'이었다.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전화면접, 무선 86%·유선 14%)한 결과에서 이 후보(34.9%)는 윤 후보(26.0%)를 8.9%p 오차범위 밖 지지율로 윤 후보를 따돌렸다. 안 후보와 심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7.8%, 2.6%를 기록했다.

위에서 언급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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