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원총연합회 "방역패스 철회될 때까지 지속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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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원총연합회 "방역패스 철회될 때까지 지속 대응"
  • 김상록
  • 승인 2021.12.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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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학원총연합회는 31일 학원 방역패스가 철회될 때까지 지속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회는 이날 "학원 방역패스 철회 및 학생 백신 자율접종 건의가 수용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관계 부처에 아쉬움을 전달하고, 방역상황이 안정되면 방역패스를 종결한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방역패스 조치가 철회되도록 유연하게 대응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유원 학원연합회장은 "그동안 학원은 학생들 안전을 위해 그 어떤 기관보다 방역을 철저히 해왔다. 특정인만 출입하기 때문에 집단감염에 취약한 시설도 아니다"라며 "코로나 상황의 위중함은 이해하지만 희생을 감수하며 방역에 힘썼던 학원의 노력을 존중해달라"고 했다.

이어 "학원을 지렛대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은 학원에 가지 못하도록 불이익을 주는 것은 헌법에도 보장된 가장 기본적인 학습권을 침해하는 부당한 일"이라며 "학생 백신 접종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방역패스 철회를 위한 정부 설득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방역패스 연장에 따른 풍선효과로 개인과외 등을 통한 학생 감염이 확산도지 않도록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 부처와 개선방안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청소년 방역패스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학원, 독서실 등에 적용하는 청소년 방역패스는 내년 3월에 시행된다. 한 달 간의 계도기간을 둬 4월부터 12~18세 소아·청소년에게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은 식당, 카페, 학원 등의 시설은 과태료를 납부해야 한다.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대상은 12~18세로, 2009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들이 해당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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