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문 대통령, 이재명 후보 선대위원장 자처…한심하기 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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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문 대통령, 이재명 후보 선대위원장 자처…한심하기 짝이 없어"
  • 김상록
  • 승인 2021.12.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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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석열 국민캠프 제공
사진=윤석열 국민캠프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자처하고 있다"며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내년 4월 이후부터 전기, 가스 요금을 인상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이 대선을 의식한 관권선거라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윤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참 나쁜' 정부"라며 "문재인 정부의 관권선거 계획이 또 하나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력이 내년 4월부터 전기요금을 인상한다고 한다. 도시가스 요금은 5월부터 올리겠다고 하고 기후환경요금도 4월부터 올리겠다고 한다. 기묘하게도 모두 시점이 대선 직후"라며 "대선 때까지라도 어떻게든 국민을 속여 보겠다는 심사다. 정권교체 여론이 더 커질까 두려워서,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벌어보자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과금을 인상해야 하는데 굳이 대선 전에 올리지 않고, 대선이 끝나자마자 올리겠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이게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의 정상적인 정부가 할 일인가. 노골적인 관권선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면 이런 유치한 선거개입을 획책하는 것인지 참 측은하다. 선거 때 고무신 돌리고 돈 뿌리던 시대가 끝난 지 언젠데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며 "얕은 술수로 국민을 속일 수 있다는 그 생각이 참 나쁘다. 여당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도 참 나쁘다"고 비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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