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주차 지지도 조사, 尹 40.4%(4%p↓) vs 李 39.7%(1.7%↑)...초접전 양상 [대선 D-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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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주차 지지도 조사, 尹 40.4%(4%p↓) vs 李 39.7%(1.7%↑)...초접전 양상 [대선 D-72]
  • 민병권
  • 승인 2021.12.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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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vs이, '가족리스크' 지지율 영향...비슷한 듯 다른 양상
윤vs이, '가족리스크' 지지율 영향...비슷한 듯 다른 양상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진행한 12월 4주차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지지율은 윤 후보가 40.4%, 이 후보가 39.7%로 나타났다. 각종 의혹과 가족리스크 등으로 두 후보간 날선 공방이 이어졌지만, 3주차 지지도 결과와 비교해 보면 윤 후보는 4%p 하락, 이 후보는 1.7%p 상승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6%,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9%로 나타났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조사한 지지율에서는 이 후보가 37.6%, 윤 후보가 35.8%로 이 후보가 1.8%p로 앞섰지만, 정계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각종 의혹과 가족리스크 등으로 전주보다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리얼미터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각각 ±1.8%P, ±3.1%P이다. 
좀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윤 후보는 27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현장을 방문했다. 

혹한에도 불구 윤 후보가 대장동 행보를 보인 것에 대해 정치계 일각에선 부인 검건희씨의 26일 대국민 사과 여론을 살피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관련 의혹을 부각해 지지율 하락에 따른 공세 전환을 의도한 것으로 풀이했다. 또 김건희 대국민 사과에 대한 찬반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여야 모두 '혹평'과 '충분'을 주장하고 있다.  

대장동 현장에서 윤석열 후보는 "저는 지금 대장동 현장에 서 있다. 우리 국민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크게 실망한 것이 바로 부동산 정책 실패다. 부동산 정책 실패는 단순히 ‘무능’의 산물만이 아니었다. 무능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추악한 범죄와 부패가 동시 작동한 결과"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윤 후보는 "훨씬 더 중대한 범죄 게이트가 쥐도 새도 모르게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바로 이재명 성남시의 대장동 게이트다. 아파트를 지을 능력도, 자격도, 없는 자들이 불의한 이재명 성남시 권력과 결탁해 8천억 원에서 1조 원에 이르는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난 한 달간 두 분이나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 면죄부 수사가 두 분의 실무자를 절망의 나락으로 밀어버렸다. 시키는 대로, 명령을 따른 힘없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죄를 덮어씌우고 있습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행보를 두고 민주당 일각에선 "공정과 상식을 외치고 조국 사태 당시 조국의 부인 정경심의 입시 비리를 신속하게 처리한 주역이 정작 본인의 아내 김건희의 '경력 부풀리기'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사과로 끝내려 하고 있다"며 "이번 김씨의 의혹은 사과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라며 날선 공세를 이어갔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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