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료 협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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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청년들-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료 협상 합의
  • 김상록
  • 승인 2021.12.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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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청년들과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플랫폼지부가 24일 노사 협상을 통해 배달료 단체 협상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은 노조의 조합원 투표를 거쳐 가결될 시 시행된다.

이번 합의안에 따르면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에게 연간 최대 1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1년 이상 배송대행 기본계약자 중 1일 20건 이상, 연간 200일 이상 배송실적이 있는 오토바이 가입자를 대상으로 2년간 보험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유상종합보험 가입자의 경우 연간 100만원, 유상책임보험 가입자의 경우 연간 50만원을 2년동안 지원받게 된다. 당사 렌탈 바이크(민트바이크)를 사용하는 라이더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 연간 100만원의 보험료를 2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은 "노사는 배달 노동자를 위한 공제조합 출범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공제조합 설립 시 배달 과정에서 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공제조합을 통해 손해배상 등을 지원할 수 있어 라이더 안전망 확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우아한청년들 김병우 대표는 "이번 교섭을 통해 오토바이 가입자 대상 보험료 지원, 내비게이션 실거리제 도입, 공제조합 설립 등 배달 라이더들의 실질적인 배달 환경 개선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함께 수고해주신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 배민라이더스 지회에도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배달 라이더들의 안전 강화 및 교육 등 활동을 통해 배달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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