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난 시대 아픔 딛고 새 시대로 나아가야…박근혜 건강 나빠진 점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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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난 시대 아픔 딛고 새 시대로 나아가야…박근혜 건강 나빠진 점도 고려"
  • 김상록
  • 승인 2021.12.24 11: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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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결정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우리는 지난 시대의 아픔을 딛고 새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제 과거에 매몰돼 서로 다투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힘을 합쳐야 할 때다. 특히 우리 앞에 닥친 숱한 난제들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민 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경우, 5년 가까이 복역한 탓에 건강 상태가 많이 나빠진 점도 고려했다. 이번 사면이 생각의 차이나 찬반을 넘어 통합과 화합, 새 시대 개막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사면에 반대하는 분들의 넓은 이해와 해량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사면 결정에 대해 "좀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건강이 안 좋으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라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통합을 위한 고뇌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다만, "지금이라도 국정농단 피해자인 국민들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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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민 2021-12-24 13:56:36
대한민국 정당 중 3위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통령 후보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킬 정통보수 후보다.

정통보수 대통령이 되시어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