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이재명, 불리하면 부하에게 책임 전가…김문기와 해외출장 어떻게 설명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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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이재명, 불리하면 부하에게 책임 전가…김문기와 해외출장 어떻게 설명할건가"
  • 김상록
  • 승인 2021.12.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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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때 몰랐다"고 한 가운데,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불리하면 부하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모른척하기 일쑤"라고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김 처장을 몰랐다면 2015년 해외출장에 함께 간 건 어떻게 설명할건가. 또 다른 행사에서도 함께 했었는데 그건 단발성 행사라 기억 못하나. 11일 간의 해외출장은 단발성이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무책임하다. 일명 '꼬리자르기'"라며 "문재인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자들이 그동안 보여주었던 공통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물귀신작전을 사용한다. 자신만 특검하자는 건 말이 안된다고 한다. 그럼 잘못이 있는 사람을 특검해야지 누굴 특검하는가"라며 "국민들은 더 이상의 현란한 거짓말을 듣고싶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은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 후보가 2015년 성남시장 시절 호주 뉴질랜드 출장 당시 고인이 이 시장과 동행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김 대변인은 "불리하면 힘없는 부하는 모른 척하는 리더를, 최후의 순간까지 번민했을 망자를 외면하는 지도자를, 과연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을까"라고 몰아세웠다.

한편, 이 후보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이후 '특검법 발의를 윤호중 원내대표에 요청할 생각이 없느냐'는 물음에 "이미 (특검법 발의를) 요청했다. 여야 협의를 통해서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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