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알약‘팍스로비드'의 가정 내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외신에 따르면, 식품의약국(FDA)은 22일(현지시간) 중증화를 막는 효과가 있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병원 밖에서도 고위험 성인 환자와 12세 이상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로써 의사 처방을 받으면 5일 이내로 치료제 투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5일 동안 12시간마다 하루 2차례 복용해야 한다.
'팍스로비드’의 임상시험 결과 5일 동안 약을 복용한 경우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위험률이 88% 저하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정부는 이미 1천만 회분 구매 계약을 마쳤고, 영국도 275만 회분을 구입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각국이 치료제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화이자는 내년말까지 1억2000만 회분을 생산할 예정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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