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급여가 1억원을 넘은 근로자는 91만 600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이 21일 발간한 '2021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근로소득세를 연말정산에 신고한 근로자 중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한 이들은 총 91만6000명이었다. 지난해(85만2000명) 대비 6만4000명(7.5%) 증가했다.
1인당 평균 급여는 3828만원으로 나타났다. 작년(3744만원)에비해 2.2%(84만원) 증가한 수치다. 2019년 평균 급여가 2018년(3647만원)보다 2.6%(97만원)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다소 둔화했다.
지역별로는 세종(4515만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4380만원), 울산(4337만원), 경기(3885만원) 순이었다.
외국인 근로자 중 근로소득세를 신고한 이는 54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적자가 36.3%인 19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4만4000명), 네팔(3만2000명), 캄보디아(2만6000명) 순이었다.
지난해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이는 17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명(12.6%) 증가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1인당 평균소득은 2억7800만원이었으며, 주소지별로는 서울(3억6200만원), 부산(2억5700만원), 광주(2억5500만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