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중등증 이상 병원 1월 중순까지 2만5000개로 늘릴것"
상태바
김부겸 "중등증 이상 병원 1월 중순까지 2만5000개로 늘릴것"
  • 김상록
  • 승인 2021.12.22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현재 1만 5000개 이상인 중등증 이상의 병원을 내년 1월 중순까지 1만여 개 더 확보해 총 2만 500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하루 1만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오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수준으로 병상을 확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보훈병원 등 일부 공공병원을 비워서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전환한다. 중환자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 병원에 300개 이상의 중증 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겠다"며 "또한 거점전담병원 추가 지정을 통해 3000개의 병상을 더 확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현장에서 필요한 보건의료 인력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 군의관과 공보의를 코로나 진료 병원에 우선 배치하고 중환자전담교육을 마친 간호사들을 즉각 현장에 투입하는 한편 의료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최근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신 3차 접종 시에는 오미크론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가 최대 80%에 달하고 중증 예방효과도 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 본격 확산되기 전에 서둘러 3차 접종에 참여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인 셈"이라며 "아직 3차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서둘러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셔서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국민들께서 일상을 양보한 채 할애해 주신 소중한 시간 동안 정부는 위기 국면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행동으로 실천해 주시면 그것이 곧 현재로서는 최선의 답이 될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적극적 진단검사 이 세 가지만은 잊지 마시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