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 아들 입사 지원서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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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 아들 입사 지원서 물의
  • 박홍규
  • 승인 2021.12.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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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전격 사퇴했다. 아들의 입사 지원서 물의에 따른 조치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리했다.  

앞서 김진국 전 민정수석 아들이 기업 입사 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니 많은 도움을 드리겠다"는 내용을 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수석의 아들 김 모(31) 씨는 한 컨설팅 회사에 제출한 지원서 성장과정란에 "아버지께서 김진국 민정수석입니다"라고 적었다. 학창시절칸에는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적었고 '성격의 장단점' 칸에도 "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는 내용으로 자신을 어필했다.

김 씨는 이같은 내용의 입사지원서를 모두 5개 기업에 제출했다. 이들 기업 모두 김 씨에게 연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제가 미쳤었나 봅니다. 그래서는 안 되는데, 진짜 죄송하다. 너무 취직을 하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아들이 불안과 강박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며 "있을 수 없는 일로 변명의 여지가 없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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