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예방 효능 90% 노바백스 백신 승인, 유럽 내 5번째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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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예방 효능 90% 노바백스 백신 승인, 유럽 내 5번째 승인
  • 이태문
  • 승인 2021.12.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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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억회 분의 공급 계약 완료, 내년 1월부터 EU의 27개 회원국에 배송 시작

유럽연합(EU)이 20일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Novavax)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

EU가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크라제네카, 얀센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외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백신과 부스터샷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 노바백스 백신을 승인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미국 메릴랜드 주 게이더스버그에 소재한 차세대 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인 노바백스가 개발한 백신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과 달리 전통적인 단백질 재조합(항원 합성) 방식 기반이다.

소아 B형 간염, 백일해 등 백신에 수십년 간 사용된 기술로 상대적으로 가장 안전한 백신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초저온 저장이 필요하지 않아 유통에서도 유리하다.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3주간 간격으로 2회 접종이 이뤄지며, 미국과 멕시코, 영국에서 4만5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예방효능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EU집행위원회는 최대 2억회 분의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노바백스는 내달부터 EU의 27개 회원국에 백신 배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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