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괴짜 갑부의 통큰 기획, 우주에서 응모자 전원에게 金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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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괴짜 갑부의 통큰 기획, 우주에서 응모자 전원에게 金 선물
  • 이태문
  • 승인 2021.12.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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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간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주를 여행 중인 ‘일본의 괴짜 부자’ 마에자와 유사쿠(前澤友作·46) 대형 온라인 쇼핑몰‘조조’(ZOZO) 창업자가 우주에게 통 큰 선물을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에자와는 19일 오후 6시에 '우주에서 전원에게 돈(金) 선물' 행사를 실시해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그는 6시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우주에서 전원에게 돈(金) 선물을 개시한다! 꽝 없이 전원이 당첨된다. 당첨금은 자신이 사용해도 기부해도 좋다. 먼저 금액 추천부터"라며 참가 개시를 알렸다.

행사는 공식 URL에 로그인으로 금액이 결정된 응모자는 500엔에서 100만엔까지 금액이 적힌 룰렛을 돌려 당첨금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행사가 시작되자 "정말로 담첨됐다" "마에자와 씨로부터 100만엔!" "정말 고맙다" 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응모자가 쇄도해 접속이 불가능해 로그인되지 않는 사례도 쏟아져 마에자와는 "대량 접속으로 서버가 펑크 상태다. 우주에서 지상으로 달려가고 싶은 심정인데, 죄송하다"며 "전원 당첨되니 서두르지 말고 여유롭게 접속해 주시면 정말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9월 기준 35억 달러(약 4조1545억 원)의 자산을 가진 마에자와는 지난 12월 8일 오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소유스 MS-20’ 우주선을 타고 지구 궤도를 비행 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도킹에 성공했으며, 총 12일 간 우주에 머물다 20일 지구로 귀환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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