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오늘 국내 첫 생산 모더나 백신 첫 공급...美 파우치 "오미크론 변이, 힘든 겨울 만들 것" [코로나19,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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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오늘 국내 첫 생산 모더나 백신 첫 공급...美 파우치 "오미크론 변이, 힘든 겨울 만들 것" [코로나19, 20일]
  • 민병권
  • 승인 2021.12.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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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공장

정부가 모더나社와 공급계약 체결한 4000만회 가운데 국내 삼성바이로직스 송도공장이 생산한 138만5000회분을 20일 공급 받는다. 이 물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모더나 코리아의 백신에 대해 제조 품목허가를 승인한 뒤 처음 공급되는 물량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0여개의 항체의약품 생산 허가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기술과 주요 제약사들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송도공장에서 차세대 백신‧치료제를 생산한다.

지금까지 접종 받은 모더나 백신은 국내 제조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이 아닌 수입 품목허가를 받은 미국 모더나사의 제품이었다. 

확보된 모더나 백신 물량에 더해 정부가 도입한 백신 물량까지 합치면 총 1억500만회분의 공급이 확보되는 셈이다. 

국제기구와 국제협력을 통해 정부가 확보하거나 계약을 맺은 백신은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등 5종이며 총 1억9534만회분에 해당한다. 

아직 국내 사용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을 제외하면 정부가 도입할 예정 물량은 1억4534만회분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미 노바백스 백신을 승인했다. 

노바백스는 현재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백신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년 1월부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노바백스 백신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승인을 했고 인도, 영국, 캐나다 등도 현재 승인을 검토 중이다. 또한 미국에서 승인을 위한 신청서를 곧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백스 백신은 mRNA 백신의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이 백신은 콜드체인이 필요없는 보관 유통의 장점이 있다.

한편,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면서 미국이 힘든 겨울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NBC, CNN 등에 출연해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은 이미 확실히 검증했다"며 "이미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확산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로 힘든 겨울을 버틸 수 있는 방법은 백신 접종과 부스터 샷을 맞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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