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내 오미크론 '돌파감염' 사례 발생...감염자 중 3차 접종 완료자도 4명 충격!! [코로나19,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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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내 오미크론 '돌파감염' 사례 발생...감염자 중 3차 접종 완료자도 4명 충격!! [코로나19, 19일]
  • 민병권
  • 승인 2021.12.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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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접종 완료자, 오미크론 변이 돌파감염 확진 (사진=광주북구제공)
3차 접종 완료자, 오미크론 변이 돌파감염 확진 (사진=광주북구제공)

국내에서 델타변이 돌파감염과 같이 오미크론 변이 돌파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중 4명이 코로나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2명이 추가돼 누적 178명을 기록했다. 감염 확진자 178명을 역학조사한 결과 88명은 백신 미접종자였으며, 4명은 1차 접종, 76명은 2차 접종을 받았지만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또 3차 접종을 마친 돌파 감염자는 4명이다. 나머지 6명의 접종이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의 한 대학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파악된 정보들을 토대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부스터샷의 중증 예방 효과가 80~85.9% 수준일 것"이라며 "델타 변이에 대해 부스터샷 예방효과가 97%인 것과는 다소 떨어지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어, 3차 추가 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 효과에 대해선 "델타 변이의 경우 93~94%의 예방 효과가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71~76%의 낮은 예방 효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19일 0시 집계된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은 모두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했다. 입국 경로를 살펴보면 미국이 6명, 영국이 4명, 가나와 탄자니와 입국자가 각 1명이다. 

현재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 중에서 국내 발생은 124명, 해외유입은 5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감염자 124명 중 오미크론 집단 발생과 관련된 확진자 대부분은 나이지라에서 입국한 목사 부부 2명을 시작으로 n차 연쇄 감염에 따른 추가 74명이다. 

지난달 25일 이란에서 입국한 1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입국자의 가족(5명)→전북 어린이집(27명)→서울 가족모임(13명)→전남 어린이집(16명)에서 잇따라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80%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밝혀져 델타 변이에 이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우세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 세계 감염 확산과 함께 최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지역사회 감염을 통해 1.5∼3일마다 2배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감염력이 강하다는 걸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설명하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나라들에서 곧 델타 변이를 제치고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신 접종으로 면역을 지닌 사람들이 많은 지역에서도 감염이 급속하게 확대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면역을 돌파하는 것인지, 높은 감염력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둘 다 원인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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