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최근 제기된 삼성미술관 전시 의혹에 대해 삼성플라자 갤러리에서 전시한 것이라는 해명에 전면으로 반박하는 해명이 나와 큰 파장이 예상된다.
19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05년까지 분당 삼성플라자 갤러리 관장을 맡았던 이흥복씨는 "김건희나 김명신(김건희씨의 개명 전 이름)이란 작가가 전시한 적이 전혀 없다"고 증언했다.
이어 "개관부터 폐쇄될 때까지 전시를 지켜보고 기록한 책임자가 저인데, 김씨의 해명은 허위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 전 관장은 당시 김건희씨가 다니던 경기대 미대에 강사로 "김씨는 내가 강사이고 삼성플라자 갤러리 관장이란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씨 측은 보도를 통해 "김씨가 이 전 관장의 수업을 들었으며, 그가 하는 갤러리에서 전시한 것도 맞다"고 주장했다.
전직 관장의 증언이 나온 상황에서 김씨 측이 해당 전시에 관한 구체적인 자료 등을 제시하지 못하면 전시 허위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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