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원칙, 누구에게도 예외없어..." 입장 밝힌 尹...'김건희 수사해야 한다'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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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원칙, 누구에게도 예외없어..." 입장 밝힌 尹...'김건희 수사해야 한다' 질문에
  • 민병권
  • 승인 2021.12.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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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 씨의 학력 위조 의혹 등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17일 당 후원금 모금 캠페인 뒤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고개를 숙였다. 그동안 윤 호보는 배우자 김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여당의 공제' '공장 기사가 쏟아진다' '사실 관계 여부를 떠나' 등의 덧말을 붙이면서 '진정성' 논란이 일자, 조건 없는 공식 사과로 입장을 선회했다. 

이날 윤 후보는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한 것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다"며 준비한 사과문을 읽어 내려갔다.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해 '수사를 해야 되지 않겠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선 "법과 원칙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다고 말씀드렸다. 그걸로 대신하겠다"고 답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의혹을 확인해서 한참 뒤에 사과 드리는 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후보가) 판단을 하셔서 오늘 사과를 하게 된 것"이라고 윤 후보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직접 사과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엔 "역대 대통령 후보 배우자 문제로 배우자가 직접 사과한 예는 없다"면서 "나중에 배우자가 사과할 기회가 있을 수도 있지만, 윤 후보는 우선 본인이 직접 사과하는 게 맞다고 결단했다"고 답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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