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원에 "건강하시던 어머니,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백혈병 투병"
상태바
청와대 청원에 "건강하시던 어머니,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백혈병 투병"
  • 김상록
  • 승인 2021.12.16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한 70대 여성이 화이자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라는 내용의 청와대 청원이 게재됐다.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건강하시던 어머니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항암 치료로 투병중이십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어머니는)6월 24일 화이자 2차 접종 후 안색이 창백하고 극심한 피로와 근육통을 호소하셔서 8월에 검진 받으셨는데 피 검사결과 이상소견이 보인다고 종합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화이자 접종 전에는 혈소판, 백혈구, 호중구수치가 정상이셨다. 병원에서 골수 검사 날짜를 기다리던 중 고열과 극심한 근육통으로 병원 응급실에서 급성 골수성백혈병(골수 암)진단을 받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혈소판 수혈 중 쇼크로 큰 위기가 있으셨고 1차 항암 중 합병증으로 폐렴이 생겼다"며 "고압 산소호흡기에 의존하실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 병원에서는 소생가능성이 없다고 하셔서 거주지 부산의 대학병원으로 이원해서 치료받고 계신다. 엄마의 백혈병으로 온 가족이 힘들어 하고 고통 가운데 있다"고 호소했다.

또 "접종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피해가 생겼을 때 이에 따른 보상과 처우가 있어야함을 강력히 주장한다"며 "소중한 한사람의 생명이 존중되고 이런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도록 제도가 마련되고 백신접종과 관련된 질병의 인과관계가 확실히 밝혀 지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에도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맞은 80대 어머니가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투병해오던 중 사망했다는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