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탄자니아 초교 정수장치 1300대 지원...'깨끗한 물 마실 권리 모두가 평등'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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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탄자니아 초교 정수장치 1300대 지원...'깨끗한 물 마실 권리 모두가 평등' 동참
  • 민병권
  • 승인 2021.12.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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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사장 백복인)가 잎담배 원료 수입국인 탄자니아의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 마실 권리’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 초등학교에 친환경 정수 장치 1300대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탄자니아는 만성적인 물 부족으로 저성장과 국민건강 악화 등 피해를 겪고 있는 ‘물 기근’ 국가다. 인구의 39%가 안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빗물과 웅덩이를 주요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콜레라, 장티푸스 등 수인성 질병으로 인한 높은 유아 사망률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KT&G는 탄자니아의 식수 위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억4000만 원 상당의 친환경 정수장치 1300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3억4000만 리터의 깨끗한 물을 약 26만 명의 학생들이 마실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지원하게 된 정수 시스템은 기존 나무, 숯 등 연료를 태워 물을 가열하는 정수 방법을 대체해, 연간 최대 1만3000톤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환경보호에도 기여한다.

KT&G는 지난 15일 이번 지원대상인 탄자니아 타보라 지역 ‘ITUNDU’ 초등학교에서 정성훈 KT&G 탄자니아 원료지사장과 현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진행했다. 추가 지원 물품은 국내에서 제작한 후, 내년 3월까지 현지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KT&G가 공급하는 정수기는 국내 소셜벤처 ‘워터앤라이프’의 중력 필터 정수기로, 중력으로 작동하는 필터를 이용해 전력 및 별도 소모품이 불필요하며, 간단한 운용법으로 대장균 등 수인성 질병균과 입자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G는 해외사업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세계적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주요 사업 진출국 및 저개발국가의 교육, 주거,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해, 인니 직업훈련센터, 몽골 임농업교육센터, 라오스 학교 건립 등 국가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글로벌 CSR 활동으로 ‘함께하는 기업’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글로벌 기업 시민의 자세로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 성과의 극대화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체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KT&G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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