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국민들께 죄송…단기간에 상황 개선하는 합리적 방안 모색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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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국민들께 죄송…단기간에 상황 개선하는 합리적 방안 모색할것"
  • 김상록
  • 승인 2021.12.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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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방역당국이 위드코로나 한달 만에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는 것 대해 "국민들께 죄송스러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유행 규모 증가 속도나 고령층 비중, 위중증환자 등 방역지표의 악화 상황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상황이 호전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지는 않다"며 "정부는 현재의 방역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조금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관계부처, 지자체 등의 의견을 모아 최대한 방역적으로 효과성이 높으면서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방안을 결정하도록 하겠다. 최대한 단기간에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손 반장은 "일상회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관리 가능한 위험 수준에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는 것이며, 중증환자와 사망자를 적정 수준 이하로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접종자들, 특히 고령층 미접종자들께서는 이러한 위험성을 고려해 예방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접종을 완료한 지 3개월 이상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들도 3차 접종을 서둘러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 고령층의 경우에는 당분간 모임이나 약속 등 일체의 외출을 자제하고, 가족 간의 식사와 만남조차도 조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정부도 모든 총력을 다해 예방접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의료 역량을 확충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현 방역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며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며 이른 시일내에 확정·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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