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벤처캐피탈 펀드에 130억 간접 투자...미래성장동력 확보
상태바
CJ온스타일, 벤처캐피탈 펀드에 130억 간접 투자...미래성장동력 확보
  • 민병권
  • 승인 2021.12.14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온스타일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미래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CVC (Corporate Venture Capital) 활동을 통한 직간접 투자 확대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올해 벤처캐피탈 130억원 펀드 출자 등의 간접 투자에 참여해 다양한 딜 소싱 및 공동 투자 협업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구축된 벤처캐피탈사와의 유기적 파트너십 체계를 바탕으로 패션 등 핵심 카테고리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명품, 건강기능식, 리테일 테크 관련 회사에 총 40억 규모의 직접 투자도 단행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5월 명품 해외 직구 플랫폼사인 ‘애트니(ATNY)’에 투자를 진행해 6%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 ‘애트니’와의 첫 협업 성과로 지난 10일 CJ온스타일 온라인 사이트 및 모바일 앱 내에 명품 해외 직구 전문관인 ‘애트니’ 단독관을 론칭했다. 

애트니는 직접적인 재고 연동을 통해 18만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애트니 Express’ 서비스를 이용하면 3일 내에 해외 구매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명품 구매 채널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가운데, 애트니와의 실시간 연동을 통해 일차적으로 CJ온스타일 내에서 다양한 명품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향후 브랜드 공동 직매입 등의 추가 시너지도 기대된다. 

해외 OEM 네트워크 기반의 건강기능식품사인 ‘엔라이즈(구 승명)’에 대한 투자도 지난달 완료했다. 앞으로 엔라이즈의 강점인 해외 OEM 네트워크를 활용해 건강기능식 카테고리 강화를 위한 PB 상품 공동개발 및 TV 판매 등 양사간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 사이즈 측정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아이딕션’에 대한 투자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사진만으로도 개인 신체 사이즈 측정이 가능해 패션 부문에 접목하면 개인별로 사이즈에 꼭 맞는 의류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CJ온스타일 성동훈 전략기획담당은 “미래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유연한 성장을 이어 나가기 위해 핵심 카테고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며 “올해 경험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보다 공격적으로 CJ온스타일과 함께 성장할 프리미엄 리빙, 주얼리, 패션, 뷰티 등의 브랜드 및 커머스에 대한 직접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