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고 직접 밝히면서 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현재 런던의 코로나19 확진자 40%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라고 언급한 뒤 내일이면 런던 내 확진자 대다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보건안보청(UKHSA)도 이날 공식사이트를 통해 잉글랜드 지역에서 현재까지 10명이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입원했으며 1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18~85세의 입원자 대다수가 코로나19 백신 2처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수잔 홉킨스 UKHSA 수석의료고문은 "입원은 항상 감염보다 몇 주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입원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대부분 시설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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