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1일 0시 이전 오후 9시 국내 5155명 확진, 위중증 2배·사망자 3배 급증...정부, 추가 방역 특단 조치 검토 [코로나19,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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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1일 0시 이전 오후 9시 국내 5155명 확진, 위중증 2배·사망자 3배 급증...정부, 추가 방역 특단 조치 검토 [코로나19, 11일]
  • 민병권
  • 승인 2021.12.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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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0시 이전 오후 9시까지 국내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515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시행 6주 후 신규확진자는 2배 사망자는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체계 및 의료대응 체계마저 한계에 이른 모습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4∼10)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352명→5126명→4324명→4954명→7174명→7102명→7022명으로 일평균 약 5865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5836명이다.

10일 오후 9시까지 파악된 권역별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705명(71.9%), 비수도권에서 1450명(28.1%)이 발생했다.

시도별 발생 현황은 서울이 22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024명 ▲인천 464명 ▲부산 300명 ▲강원 170명 ▲충남 164명 ▲대구 143명 ▲경북 138명 ▲경남 130명 ▲대전 109명 ▲전북 89명 ▲전남 75명 ▲충북 52명 ▲울산 33명 ▲광주 25명 ▲제주 15명 ▲세종 7명 등이다.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정부는 유행 악화가 이어질 경우 다음 주 사적모임이나 운영 시간 제한 등을 담은 특단 조치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전문가들은 현행 방역 조처보다 더 강력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중 이용시설 시간제한과 사적모임 인원을 다시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누적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돌파한 후 20여 일 만에 50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증가세는 더욱 심각하다. 월간 발생한 사망자 수를 보면 지난달이 800명으로 가장 많았고, 3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1월(508명)에 이어 이달 9일 동안 472명이 숨져 이미 역대 월간 세 번째 규모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가 1000명 단위를 기록하는 기간도 올해 초 352일에서 최근엔 143일에서 28일로 줄어들어 사망자 증가 추세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할 신규 확진자 수는 6000명대 후반에서, 많으면 다시 7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다음 주 발표할 특별방역대책에는 강도 높은 방역 규제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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