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백신과 상관없나"…모더나 백신 접종 후 딸, 남편 잃은 가족 분통 터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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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백신과 상관없나"…모더나 백신 접종 후 딸, 남편 잃은 가족 분통 터트려
  • 김상록
  • 승인 2021.12.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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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딸, 남편을 잃었다는 유족의 글이 이틀 연속으로 올라왔다.

지난달 29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백신 접종 15일만에 제 딸이 사망하였습니다. 억울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제 딸은 10월 4일 모더나 1차 접종을 한 후, 15일이 지난 10월 19일에 급작스럽게 사망했다"며 "갑자기 떠나버린 우리 딸 생각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며 하루하루를 겨우 버텨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애타는 마음으로 인과성 여부를 기다리고 있지만 한 달가량 소요된다는 결과는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 또한 백신으로 사망한 분들 대다수가 인과관계를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인데, 제 딸이 인과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조차 불분명해 더욱 속상한 마음"이라며 "건강을 유지하고자 맞은 백신인데, 오히려 백신 때문에 사망을 하게 되었다. 기가 차고 원통할 노릇"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을 강권하는 정부와 사회 분위기 속에서 확실한 책임을 보장해주어야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하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는가. 아픈 곳 없이 멀쩡하게 잘 살던 제 딸의 죽음이 백신 때문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 때문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30일에는 "모더나 백신 접종 나흘만에 세상을 떠난 제 남편...제발 도와주세요 너무 막막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남편은 지난 10월 19일 제주시내 병원에서 모더나 2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을 맞은 다음날, 남편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지만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출근을 해야했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접종 나흘째 되던 날, 남편은 외근을 하며 운전을 하던 도중 갑작스런 심장 충격이 왔고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말았다. 이후 제주시내 대형 병원으로 이송된 남편은 의식을 되찾았고, 당장 수술을 해야한다는 의사의 말에 수술실로 들어갔지만, 끝내 그곳에서 나오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남편의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이었다. 올해 45살, 건장한 체격의 저희 남편은 평소 앓고 있던 기저질환도 없던 건강한 40대의 남성이었다. 백신을 맞고 나흘만에 이럴 수가 있는 걸까"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뉴스를 보면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는 기사가 이어진다. 저희 남편도 그 중 한명일 것이다. 정부는 그냥 그 사람중에 한명으로 치부하고 넘어갈 것"이라며 "누구보다 건강했고 성실했던 한 남성의 죽음, 그리고 파탄나버린 가정...정부의 말처럼 정말 백신하고 상관이 없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끝으로 "시간을 돌리고 싶다. 백신을 맞지 말라고 그렇게 하고 싶다. 이게 현실인가 아직도 믿기지 않고 제 귓가에는 매일같이 '아기 자? 일 다녀올게 쉬고 있어' 이 소리만 맴돈다.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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