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준석 '여기까지' 메시지 심각한 내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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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이준석 '여기까지' 메시지 심각한 내용 아냐"
  • 김상록
  • 승인 2021.11.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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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려, 당 대표직 사퇴를 결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메시지에 대해 "심각한 내용인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김 위원은 30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글을 무슨 뜻으로 해석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 대표가 지금 어쨌든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이고 대통령 선거를 지휘하고 있는 입장"이라며 "자신의 역할은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인데, 이 말이 무슨 선대위를 그만둔다거나 선거에 대해서 다른 생각이 있다든가 그런 이야기는 아니라고 본다. 무슨 뜻인지 나중에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은 최근 불거진 국민의힘 '당대표 패싱' 논란에 대해서는 "앞으로 실무적으로 잘 해가면 되고, 선대위가 제대로 완벽하게 짜져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해 빚어진 초기의 차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충청 방문 일정에 자신이 동행한다는 사실을 언론 보도 후 인지했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 일정을 저에게 미리 보고해야할 필요 전혀 없다"면서도 "적어도 이준석이 간다고 발표하는 일정은 이준석에게 물어보고 결정해달라는 거다. 미리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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