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평균 빚 753만원...고학년일수록 채무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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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평균 빚 753만원...고학년일수록 채무비율 높아
  • 박주범
  • 승인 2021.11.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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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이 대학생 572명에게 ‘빚’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명 중 1명(24.3%) 꼴로 빚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학년일수록 채무 비율과 빚의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 비율은 학년별로 상이했다. 1학년과 2학년은 각각 19.0%, 24.1% 수준으로 전체 응답 비율(24.3%)보다 낮았고, 3, 4학년의 경우 33.0%, 32.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채무액은 평균 753만6000원으로 조사됐으며, ▲1학년 666만3000원 ▲2학년 637만4000원 ▲3학년 994만8000원 ▲4학년 810만원 등 학년별로 차이를 보였다.

채무 이유로는 학업, 취업 준비 등을 이유로 수입이 거의 없는 점(56.8%, 복수응답)과 학자금, 주거비 등 지출을 필요로 했던 부분(51.1%)이 1, 2위로 꼽혔다. 이밖에 비정기적 수입, 적은 월급 등으로 지출이 수입보다 커져서(24.5%), 개인 소비로 인해(21.6%), 투자, 재테크 명목(5.0%) 등의 이유도 있었다.

빚을 사용한 용도는 ‘학자금 대출’이 64.0%(복수응답)의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교통비, 식비 등 생활비(41.7%) ▲개인 용돈(23.0%) ▲전ㆍ월세 자금, 내 집 마련 등 주거비(19.4%) ▲교육 및 취업 준비 비용(15.8%)가 뒤를 이었다.

채무가 있는 대학생 10명 중 9명(94.2%)은 빚을 상환하기 위해 별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활동 중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겠다는 응답(77.1%)이 압도적이었다. ▲장학금, 공모전 상금 등을 위해 학업(9.2%) ▲월급, 연봉 등이 높은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취업 준비(9.2%)에 집중하겠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사진=알바천국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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