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명 인도, 처음으로 여자 인구가 남자 추월...증가세도 감소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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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명 인도, 처음으로 여자 인구가 남자 추월...증가세도 감소 국면
  • 이태문
  • 승인 2021.11.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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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의 예상 평생 출산 자녀 수)이 2.0명으로 떨어져 인구 증가세가 처음으로 감소 국면에 들어섰다. 

인도 보건부가 5년마다 실시하는 인도 국민가족보건조사(NFHS)에서 2019∼2021년 인도 전역의 합계출산율은 2.0명으로 앞서 2015∼2016년 조사의 2.2명보다 떨어졌다. 특히 도시 지역에선 합계출산율이 1.6명으로 조사됐다. 

합계출산율이 낮아진 것은 인도 정부의 산아 제한 정책이 보급된 결과로 피임약을 사용하는 여성 비율이 기존 54%에서 67%로 크게 늘었다.

또한, 남성 1000명당 여성 인구는 1020명으로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876년 국민가족보건조사 시작 이래 사상 처음으로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앞질렀다.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보다 많아진 것은 여성의 평균 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인도는 신부의 지참금 풍습이 남아 있어 금전적인 부담 때문에 전통적으로 남아선호 사상이 뿌리 깊다. 선택적 낙태는 법률로 금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여자아기는 남자아기 1000명당 929명으로, 5년 전 여자아기 수 919명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제연합(UN)은 인도가 2027년경 세계 1위인 14억 인구의 중국을 앞질러 세계 최다 인구의 국가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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