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교수 "일상회복 일단 멈춰야…사적모임 6명까지 줄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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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교수 "일상회복 일단 멈춰야…사적모임 6명까지 줄였으면"
  • 김상록
  • 승인 2021.11.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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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재갑 한림대학교 감염내과 교수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코로나'를 시작했지만, 23일 0시 기준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서는 등 방역 위기론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 교수는 25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전국 단위의 멈추는 게 필요하기는 한데 적어도 수도권에 대해서는 멈추는 작업이 빨리 시작이 돼야 수도권의 병상부족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인원 중 백신 미접종자의 비율을 감소시키고,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사업장의 숫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10명까지 가능한 사적 모임 인원 수에 대해서도 "적어도 6명 이내, 가능하다면 4명까지라도 수도권 같은 경우는 줄이면 좋겠다. 미접종자는 아예 배제를 못하니까 한 명, 또는 두 명 정도 수준"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비상계획 발동해서 다시 방역수준 강화하는 것에 대해 좀 반대하는 분들도 있다"는 물음에 "그 부분은 공감한다"면서도 "단계적 일상 회복 가운데 비상계획을 넣었던 이유는 의료체계가 붕괴돼서 사망자가 급증하는 상황은 막아야 된다라는 것이었다. 지금 그 상황이 거의 됐다"고 답했다.

이어 "병상이 확보됐을 때 여유가 생기면 다시 완화는 할 수 있으니까 지금 당장에 부스터샷의 효과가 나타나는 상황, 병상 확보가 나타나는 시간까지는 시간을 벌어야 된다는 개념으로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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