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카 데이트살인 변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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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카 데이트살인 변호 사과
  • 김상록
  • 승인 2021.11.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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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 데이트 폭력 범죄를 저지른 조카의 변호를 맡은 것에 대해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4일 경기도 양주시에서 데이트폭력 피해자 유가족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제게도 아픈 과거가 있어 더욱 마음 무거운 자리였다"며 "제 일가중 일인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돼 일가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 이미 정치인이 된 후여서 많이 망설여졌지만 회피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데이트폭력은 모두를 불행에 빠뜨리고 처참히 망가뜨리는 중범죄다. 제게도 이 사건은 평생 지우지 못할 고통스런 기억"이라며 "어떤 말로도 피해자와 유족들의 상처가 아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 등 사전방지조치와 가해행위에 대한 가중처벌은 물론 피해자 보호를 위한 특별한 조치가 검토되어야 한다. 여성과 사회적 약자, 나아가 모든 국민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 이 후보의 조카는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전 여자친구와 그의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당시 이 후보는 조카의 1·2심 변론을 맡아 심신미약 감형을 주장했다. 조카는 다음해 2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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