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렉키로나’,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등 투여 확대
상태바
셀트리온 ‘렉키로나’,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등 투여 확대
  • 민병권
  • 승인 2021.11.24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개발명: CT-P59, 성분명: 레그단비맙, Regdanvimab)’를 국내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치료 현장에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24일 발표된 질병청의 항체치료제 확대 공급 결정에 따라, 기존 지역별 거점 치료의료기관 중심으로 공급하던 렉키로나를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등 전국 코로나19 치료 현장에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늘어나는 중증 환자의 증가세 감소를 위해 항체치료제를 적극 사용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공급 대상에 추가된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항체치료제의 최적 투여 대상인 초기 확진자들이 집중적으로 수용되기 때문에 이들 기관에 대한 치료제 공급 및 조기 투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공급 확대로 하루 3천명 확진자 발생시, 투약 대상이 확진자의 30%까지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약 72명의 중증 환자를 줄여 일일기준 약 72개의 가동 병상 감소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의료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렉키로나는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세계 13개국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 코로나 19 치료제 렉키로나
셀트리온 코로나 19 치료제 렉키로나

렉키로나는 델타변이에 대해서도 유효성을 입증했다. 올해 초부터 확산한 델타 변이 대응에도 경증 및 중등증 치료제로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분석 결과는 앞서 유럽의약품청(EMA) 품목허가 심사 자료로도 제출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후 신종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렉키로나 공급 확대가 위중증 이환 감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 위주의 공급을 늘리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환영하며 셀트리온도 렉키로나가 코로나19 치료에 적극 사용될 수 있도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셀트리온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