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원에 "모더나 2차 맞고 3일 만에 식물인간된 아들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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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청원에 "모더나 2차 맞고 3일 만에 식물인간된 아들 살려주세요"
  • 김상록
  • 승인 2021.11.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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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3일 만에 식물인간이 된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모더나 2차 접종을 맞고 3일만에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아들을 살려주세요"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신의 아들이 지난달 28일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뒤 3일 후인 이달 1일 심정지로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사 선생님은 이미 골든 타임을 놓친 상태로 응급실에 왔고, 뇌손상이 많이 되어 식물인간 아니면 사망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이 나라에서 안정성을 책임진다던 코로나 백신을 2차까지 맞고 심장이 멈췄고 인공 호흡을 해서 3일 후 까지 깨어나지 않으면 식물인간이 된다는 이 어마어마한 일들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으며, 어떻게 일어났는지, 왜 일어나야만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고 이해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글에 따르면 병원은 정밀 검사 결과 아들에게서 기저질환이 없었고, 심정지가 발생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인은 현재 아들의 코로나 이상 반응 신고를 한 후 상황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청원인은 "건강하게 살고자해서 백신을 맞은건데 식물인간으로 20일 넘게 누워있으니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당장 대통령, 정치하시는 분들을 만나러가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그분들도 한번쯤은 나의 부모님과 아들과 딸이 하루 아침에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다면 조용히 있을 수 있을지 묻고 싶다. 그냥 나라에서 하는 일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만하고 계실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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