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3000명대를 기록하는 우려 속에 22일부터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한다.
지난해 1학기 원격수업이 시작되고 2년 만에 전국 모든 학년이 매일 등교하는 것이다.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후 교육 부문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역과 관련해 단계적 일상회복이 3주 늦게 시행되는 셈이다.
전면등교가 시행되더라도 교내 확진자가 발생해 전파 감염 우려가 있는 경우 즉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일부 수도권 지역 과밀 학교는 전면등교를 학교 재량에 의해 결정할 수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전체 학교 중 약 97%가 전면등교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지역 과밀학교에서는 학교의 여건에 따라, 오전 9시 이후 시차 등교도 가능하다. 가족 등 동거인이 자가격리자일 때도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등교할 수 있다.
미접종자는 등교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가 음성이어야 등교할 수 있다. 사실상 한 주 등교를 위해서는 미접종 학생의 경우 사실상 일주일에 2번의 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등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학부모 반발도 예상된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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