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초등학교 3시 동시 하교 추진…오후 7시까지 양질 돌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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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초등학교 3시 동시 하교 추진…오후 7시까지 양질 돌봄 제공"
  • 김상록
  • 승인 2021.11.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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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초등학생 3시 동시 하교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1일 페이스북에 "초등학교는 유치원, 어린이집보다 하교 시간이 빠르고 요일별로도 들쑥날쑥하다. 아이들은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 바쁘고 부모님은 방과 후 스케줄 짜는 게 전쟁"이라며 "결국 방과 후 나 홀로 집에 있는 아이가 안쓰러워 직장을 그만두는 일도 발생한다"고 했다.

그는 "국제적 추세에 맞게 초등학교 3시 동시 하교를 추진하겠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3시 이후 동시 하교를 채택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보다 빨리 하교하다 보니 정규 수업 시간이 OECD 평균보다 적다"고 말했다.

이어 "수업 시간이 늘어난 저학년을 중심으로 다른 OECD 국가처럼 지역교육과정을 도입하겠다. 기초학력 향상, 예술·체육, 창의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저밀학급부터 단계적 시행, 과밀학급에 대한 복합시설 건립, 교사 등 인력 충원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정규수업 종료 후에는 오후 7시까지 양질의 돌봄을 제공하겠다. 교육지원청, 지방정부와 협력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며 "아이들은 적절한 교육과 돌봄을 받고 부모님은 경력 단절 걱정이 없도록 학교와 지방정부, 지역사회와 함께 꼼꼼히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2일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학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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