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두 아이 엄마 김혜경 VS토리 엄마 김건희 비교한 與 한준호에 "아이 없는게 어떻게 국격과 연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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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두 아이 엄마 김혜경 VS토리 엄마 김건희 비교한 與 한준호에 "아이 없는게 어떻게 국격과 연결되나"
  • 김상록
  • 승인 2021.11.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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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수행실장을 맡고 있는 한준호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아이가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아이가 없다는 것이 어떻게 국격과 연결된다는 것인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한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의 파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여당 후보의 배우자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를 비교해 자녀의 있고 없음이 국격과 직결된다고 표현한 것이 논란이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녀를 갖기 원하지만, 여러 원인으로 인해 아이를 갖기 어려운 난임 혹은 불임 가정이 있다. 또한 현대 사회는 자녀의 유무를 포함해 무척 다양한 형태의 가정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전근대적이며 낡은 사고 방식에 사로잡힌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문제시 되는 표현을 삭제하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사과를 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앞으로는 이와 같은 부적절한 인식으로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더 이상 없어야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한준호 페이스북 캡처
사진=한준호 페이스북 캡처

앞서 한 의원은17일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두고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는 글을 올렸다. 아울러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한다"고 했다. 토리는 윤 후보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 이름이다. 

이를 두고 김혜경 씨는 두 아이를 낳았지만 김건희 씨는 자녀 없이 반려견만 키운다는 점을 비교했다는 지적이 일자 한 의원은 '김혜경 vs 김건희'로 글을 수정했다.

한편, 이 후보의 메시지총괄을 맡고 있는 정철 카피라이터는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출산 경험 유무를 비교한 한 의원의 글에 "건드려선 안 되는 주제"라고 말했다. 그는 "논란이 있을만하다"며 "메시지든 카피든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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