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안하면 전화 개통 불가…LG유플러스, 디즈니+ 강매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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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안하면 전화 개통 불가…LG유플러스, 디즈니+ 강매 의혹
  • 김상록
  • 승인 2021.11.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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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디즈니 플러스 가입을 하지 않으면 휴대 전화를 개통시키지 않겠다며 강매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LG유플러스는 디즈니 플러스와 독점 계약을 맺고 지난주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18일 KBS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한 대리점은 일선 판매점에 디즈니플러스에 가입하지 않으면 ‘휴대전화 개통이 불가’하다고 안내하는 공지 문자를 보냈다.

대리점부터 본사 직영점까지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고객들에게 디즈니플러스를 강제 가입하도록 했으며, 디즈니 가입을 못시킨 채 휴대전화만 개통하면 판매점 수수료를 차감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KBS는 판매점들은 기존 고객들에게도 일일이 전화해 가입을 독려했고, 고객을 대신해 판매점이 가입신청서에 서명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통신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휴대전화 개통 등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는 건 법 위반이다.

LG유플러스는 19일 한국면세뉴스에 "전 유통점에 과열판매 금지 조치를 완료했지만, 추가로 전수조사를 통해 문제점이 있다면 시정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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