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다음달 1일부터 참치캔 22종의 가격을 평균 6.4%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 가격 인상 이후 약 5년 만이다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50g’은 2580원에서 2800원,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 4개입’은 9980원에서 1만480원으로 인상된다. ‘동원 MSC참치’와 ‘동원참치 큐브’ 브랜드 제품군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된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비용 증가로 제조원가가 상승했다”며 “그동안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으로 원가인상의 압박을 감내해왔지만,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참치캔의 주요 부재료인 식용유지는 최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카놀라유와 대두유의 국제 시세는 전년 대비 각각 151%, 147% 상승했다. 통조림 캔의 원재료인 철광석과 알루미늄 역시 전년 대비 64%, 81% 각각 상승했다.
특히 가다랑어의 국제 어가는 2019년 하반기 대비 11월 기준으로 약 50% 급등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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