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위중증 환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6일 브리핑에서 "위중증환자 증가세가 가속되고 있다. 15일에는 재원 중인 위중증환자 495명으로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60세 이상의 코로나19 발생은 10월 1주 2288명에서 11월 1주에 4434명으로 증가했고, 60세 이상의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도 동반해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60세 이상 연령층 중에서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8% 수준으로 매우 낮지만 10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전체 사망자 452명을 분석한 결과 61.7%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요양병원과 시설,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추가접종을 신속하게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1주간 코로나19 확진자는 일평균 2172명으로 전주 대비 1.8% 증가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확진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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