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국회의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지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2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국토교통부에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 연결을 위해 내년도 예산 283억원 반영을 촉구했다.
공항철도-서울9호선 간에는 이미 철로 공사가 완료되어 직결 연결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서울시와 인천시 간 비용 분담을 둘러싼 이견과 국토부의 무관심으로 직결 연결은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배준영 의원은 지난 1년간 국토부ㆍ인천시ㆍ서울시 등 관계 기관을 불러 3차례의 간담회 등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왔다.
당초 사업비를 분담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비용 분담을 거부하던 인천시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으나, 서울시가 사업비에 이어 운영비까지 추가 분담할 것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토부 하동수 실장은 “국토부로서는 일단 양 지자체 간의 합의를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게 일차적인 수순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내년도 283억원 예산 반영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준영 의원은 “2년 연속 예결위원으로서 지난해 예산안 심사와 올해 결산 심사 때 경제부총리와 국토부 장관에게 재정 지원과 적극적인 중재를 거듭 촉구했다”라면서, “최초 계획 이후 20년이 지나도록 해결하지 못한 직결 사업을 하루 빨리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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